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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역사상 특이했던 교황 선출 사례
1. 🔥 세 명의 교황이 동시에 존재했던 대혼란 (서방 교회 대분열, 1378~1417)
가. 1378년 교황 우르바노 6세 선출 이후, 그를 반대하는 추기경들이 아비뇽에 또 다른 교황을 선출하면서 두 교황 시대가 시작됨.
나. 이후 피사 공의회에서 제3의 교황까지 등장… 😮
다. 결국 1417년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세 명 다 사임시키고 마르티노 5세를 새 교황으로 선출하면서 문제 해결됨.
라. 교황이 셋이나 동시에 있었던 유일한 시기! 2.
2.🕯️ 세속 권력의 간섭
가. 중세 유럽에서는 왕이나 황제가 교황 선출에 강하게 개입함.
나. 神성로마제국 황제 오토 1세는 자기 사람을 교황으로 앉히기도 했고, 프랑스의 필리프 4세는 교황을 프랑스로 끌고가 아비뇽 유수를 야기함.
다. 당시 교황청은 거의 "프랑스 지부" 수준…
3. 🧓 역대 최고령 선출 교황: 클레멘스 12세 (1730년, 만 78세)
가. 말년에는 거의 시력을 잃은 상태였지만, 선출 당시 이미 고령이었음에도 능력자로 알려져 있음.
👑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2013)의 비하인드
1. 주요 배경
- 2013년 2월, 베네딕토 16세가 전격 퇴위하며 현대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생존한 전임 교황이 생김.
- 전임자의 퇴위로 인한 콘클라베는 1415년 이후 처음!
2. 역사적인 순간들
- 첫 비유럽권 교황!
프란치스코(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아르헨티나 출신, 남미 출신 교황은 사상 최초!
- 첫 ‘프란치스코’란 이름의 교황
가난과 겸손의 상징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본받기 위해 이 이름을 택함.
선출 당시 동료 추기경이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시오!"라고 말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함.
- 복잡한 시대 속에서의 변화 상징
교황청 내 성추문, 부패, 권력 갈등 등 복잡한 이슈 속에서 *“청렴함과 개혁의 상징”*으로 기대받으며 선출됨.
- 즉석 유머 한마디
선출 직후, "콘클라베가 끝날 무렵, 제 친구가 ‘하느님이 자네를 용서하시길...’이라고 하더군요"라고 농담.
👉 전 세계에 ‘겸손하고 인간적인 교황’으로 큰 인상을 줌.
📜 교황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모음
1. ⛓️ 성 베드로 (1대 교황)
- 예수의 수제자이자 초대 교황.
- 전승에 따르면 네로 황제 시대에 박해받아 거꾸로 십자가형을 당함.
- 왜 거꾸로? "예수님처럼 죽을 자격이 없다"고 해서.
- 그의 무덤 위에 세워진 곳이 바로 성 베드로 대성당.
2. ⚔️ 레오 1세 (Leo the Great, 재위 440–461)
- “대(大)”라는 수식어가 붙은 몇 안 되는 교황 중 한 명.
- **훗날의 아틸라(훈족 왕)**가 로마를 침공했을 때, 무기를 들지 않고 말 한마디로 후퇴시킴!
- 정확한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지만, 그 강력한 설득력 덕분에 로마는 무사했어요.
3. 🪙 레오 10세 (재위 1513–1521)
- 메디치 가문의 일원이자, 사치와 문화예술 후원이 엄청났던 교황.
- 그러나! 그의 교황청은 지나친 부패와 면죄부 판매로 루터의 종교개혁을 불러오게 됨.
- 유명한 말: “신은 우리에게 교황직을 주었으니, 즐기자.” (…지금 보면 정말 역사의 아이러니죠)
4. 🕊️ 요한 23세 (재위 1958–1963)
- 겸손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좋은 교황 요한(Good Pope John)’**이라 불림.
- 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해 현대 가톨릭 교회를 혁신적으로 개방한 인물.
- 과거 신부 시절엔 농민들과 농담 주고받으며 일했던 ‘서민형 교황’.
5. 🌍 요한 바오로 2세 (재위 1978–2005)
- 폴란드 출신 최초의 교황이자, 냉전시대에 공산주의 붕괴에 결정적 역할.
- 1981년 암살 시도를 당했으나 기적적으로 생존.
👉 이후 그를 쏜 메흐메트 알리 아자를 직접 감옥에 찾아가 용서함.
- 언어 천재 : 12개 언어 구사, 전 세계 방문 기록 갱신.
- “사랑과 진실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그의 메시지는 아직도 회자됨.
6. 🐦 베네딕토 16세 (재위 2005–2013)
- 독일 출신, 신학자로서 탁월했지만 조용하고 사색적인 성격.
- 2013년 자발적 퇴위로 큰 충격을 줌 → 600년 만의 일.
- 말년에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더 이상 하느님의 뜻을 잘 따르기 어렵다”고 직접 밝힘.
👉 교황직을 신성시하던 전통을 바꾼 용기 있는 결정으로 평가 받음.
7. 🌿 프란치스코 교황 (재위 2013~현재)
- 아르헨티나 출신, 첫 남미 교황 + 첫 ‘프란치스코’란 이름의 교황.
- 검소함과 친근함의 상징 : 교황궁 대신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 교황 차량은 중고차.
- 환경 보호, 사회 정의, 난민, 가난한 자에 대한 행동 중심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
- SNS도 적극 사용해 젊은 세대와 소통 중 (트위터 계정 @Pontifex)